잭아저씨족발보쌈 노원점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738 1층 103호
운영시간 : 매일 낮 12:00 ~ 익일새벽 1:00
이날은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마지막 날이었다. 그래서 갑작스레 배달을 시켜 먹기로 하였다. 집정리를 한답시고 정리를 좀 하다가 진이 빠져 배달음식을 원한 것도 있다. 8살 딸은 요즘 한창 떡볶이에 푹 빠져있다. 그래서인지 바로 떡볶이를 먹자고 하는데 나는 떡볶이는 전혀 당기지 않았다. 그래서 떡볶이는 남편이 주문하기로 하고 나는 내가 먹고 싶은걸 주문하기로 하였다. 열심히 검색하다 족발이 보였는데 족발은 땡기지 않아 보쌈으로 시켜보기로 하였다. 가격도 왠지 합리적이기까지 한 것 같았다. 요즘은 족 발한번시키면 오만 원이 넘는데 여기 보쌈은 중자가 35,000원이었다. 보쌈만 있는 게 아니고 쟁반국수도 함께 와서 너무 좋았다. 배달비까지 합리적이다 1,000원! 여기에 할인쿠폰까지 있었다. 단돈 1,000냥, 그래서 결국엔 음식값 35,000원만 지불하고 배달을 시킬 수 있었다. 배민 1이라 배달도 빨리 왔다.
보쌈이 오고 뒤이에 떡볶이도 함께 도착해서 같이 놓고 만찬을 즐길 준비까지 끝냈다.
떡볶이의 떡은 동그란 모양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소스도 엄청 맵지 않아 좋았고 새우튀김을 시켰는데 새우가 엄청 커서 딱 마음에 들었다. 치킨은 우리 둘째가 열심히 잘 먹어주었다 살짝 매콤했지만 잘 먹었다.
이제 드디어 보쌈을 먹어보았다. 역시 난 족발보단 보쌈이 더 좋은 것 같다. 쟁반국수 맛도 썩 나쁘지 않게 잘 먹었다. 보쌈은 말해 뭐 해~ 야들야들 쌈과 무쌈과 함께 곁들여 먹어주니 시원하면서 아삭아삭 맛있기도 하다. 비계 좀 많이 있어 느끼함이 있어 강력하게 추천하진 못하더라도 나는 다음에 또 시켜 먹을 의향이 있다.
연말이라 사람들 만나러 나가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추운 날 힘들게 나가서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차려먹는 배달음식도 너무나도 괜찮은 것 같다. 사실 우리는 외식보다는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쪽이 더 많다. 아이들이 아직 어린것도 한몫하는 것 같다. 나가려면 다 챙겨야 하고 식당에선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제대로 안 먹어주고.. 그럼 너무 속상한데 집에선 그나마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나도 언젠간 배달음식 대신 외식을 많이 하는 날이 오겠지? 배달음식이 좋다면서 외식을 꿈꾸는 이중인격성을.. 하.. 아무튼 배부른 연말이라 너무 행복하다 다이어트는 내년부터 하는 걸로 하자!!
댓글